일본에는 조미료의 '사시스세소'라는 말이 있다.
음식을 할 때 조미료를 넣는 순서는 기본적으로 어느 나라나 같겠지만 일본에서 이를 쉽게 외우기 위해서 히라가나 さ [사]행에 맞춘 것이다.히라가나 さ [사]행은 さしすせそ [사, 시, 스, 세, 소]인데 각각 다음의 조미료의 한 글자씩을 가져와도 히라가나 순서와 우연히 같기 때문에 부르는 말이다.
설탕
砂糖 さとう [사토-] 또는 술 酒 さけ [사케]
소금
塩 しお [시오]
식초
酢 す [스]
간장
醤油 しょうゆ [쇼-유]
<- 옛 표기는 せいゆ 는 였음
된장
味噌 みそ [미소]
우리의 절친,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마지막 そ[소]는 소스 ソース, 소다 ソーダ의 설도 있다.
이 외에 자주 쓰이는 다른 조미료나 양념을 살펴보며 재미있게 일본어에 접근해보자.
기름油 あぶら [아부라]
참기름胡麻油 ごまあぶら [고마아무라]
고춧가루 唐辛子 とうがらし [토-가라시]
후추 胡椒 こしょう [고쇼-]
고추장 コチュジャン [코츄쟝] 唐辛子味噌 [토-가라시 미소]로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음식은 거의 대부분 한글 음성을 가타가나 표기하여 사용한다.
시치미
七味 しちみ [시찌미]일본이나 우리나라 일식 우동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七味 しちみ [시찌미]는 원래 [시찌미 토-가라시]로 시치미고춧가루 정도로 부를 수 있겠다. 7가지 향신료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하여 일곱가지 맛 七味 시치미로 읽었으며 [시찌미 토-가라시]를 보통은 [시찌미]로 줄여 부른다.
타레
タレ たれ [타레]
'타레'는 간장, 된장 등을 섞어 만든 소스의 일종으로 일본 고깃집에서 양념하지 않은 생고기를 구워 찍어먹는 걸죽한 소스의 일종으로 생각하면 된다. 보통 한가지만의 소스를 타레라고 하지 않는다. 샤브샤브, 닭꼬치, 고구마 맛탕, 장어구이 등에 찍어먹거나 발라져 나오는 것들을 [타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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