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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杜夫さんの「どくとるマンボウ青春記」には、古き良き旧制高校のユニークな先生が色々と登場する。ある英語教授は発音に厳しく、「イー、エー、アー」という母音の発音を、丸一学期間、生徒にやらせたそうだ▼さような先生に向かって、「dangerous(デンジャラス=危険な)」をダンゴラスと読む生徒がいるのがまた旧制高校なのだと、北さんは回想している。書けるが話せない、読めるが聞けない。日本の英語教育の、今日にいたる宿痾(しゅくあ)だろう▼批判にさらされて、文科省は「英語が使える日本人」を育てる計画を進めてきた。今春からは小学5、6年で英語が必修になった。コミュニケーション重視の一環という。訳読と文法中心で育った世代には、どこか羨(うらや)ましい▼英語なしにはグローバル経済の果実をもぎ取れないという声も聞こえる。様々な人が一家言を持ちつつの教育の舵(かじ)切りだ。その侃々諤々(かんかんがくがく)に口をはさませてもらえば、英語重視が日本語軽視を誘わないよう、気をつけたい▼第2、第3言語は道具だろう。しかし「母語は道具ではなく、精神そのものである」と、これは井上ひさしさんが言っていた。英語習得もたしかな日本語力が前提との説に、異を言う人はいまい▼振り返れば、日本人は自信喪失期に日本語を冷遇してきた。敗戦後には表記のローマ字化さえ浮上した。そして今、英語を公用語にする日本企業が登場している。ダンゴラスで笑っていられた時代が羨ましい人も、多々おられようか。
2011/06/07 - [독학으로 일본인 따라잡기/상급 일본어] - 아사히신문 칼럼 '천성인어' - 지구
2011/05/24 - [독학으로 일본인 따라잡기/상급 일본어] - 아사히신문 칼럼 '천성인어' - 도쿄전력
2011/05/19 - [독학으로 일본인 따라잡기/상급 일본어] - 아사히신문의 칼럼 '천성인어' - 멜트다운
기타 모리오(北杜夫)씨의 「닥터 만보청춘기」에는 옛날 고등학교가 배경으로 독특한 선생이 여럿 등장한다. 어떤 영어선생은 발음에 엄격하여 「이-, 에- 아-」 의 모음 발음을 한 학기 동안 내내 학생들에게 시켰다 한다. ▼그러한 선생을 앞에 두고 학생들이 「dangerous」를 ‘당고라스’로 읽던 때가 과거 고등학교였다고 기타씨는 회상한다. 쓸 수는 있지만 말을 못하고, 읽을 수는 있지만 듣지 못하는 일본의 영어교육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숙환(宿痾)일 것이다. ▼이러한 비판 속에서 문부과학성은 「영어를 쓸 줄 하는 일본인」을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올 봄부터 초등학교 5, 6학년에게 영어는 필수과목이 되었다. 커뮤니케이션 중시의 일환이다. 해석과 문법 중심 학습을 받고 자란 세대로서는 어쩐지 부럽다. ▼영어 없이는 글로벌 경제에서 불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여러 사람들이 일가견을 가지는 교육 방향의 끝이다. 그 강직함에 한마디 거든다면, 영어 중시가 일본어 경시를 가져오지 않도록 조심했으면 하는 것. ▼제2, 제 3외국어는 도구일 것이다. 그러나 「모어는 도구가 아닌 정신 그 자체」라고 이노우에 히사시씨가 말했다. 영어습득도 정확한 일본어 능력이 전제가 된다는 것에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돌아보면 일본인은 자신감 상실기에 일본어를 냉대해왔다. 패전 후에는 표기에 있어서 로마자화 조차 주장했다. 그리고 지금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일본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당고라스’로 웃던 시대가 부러운 사람도 꽤 있을 법하지 않나.
*큐세고등학교(旧制高校) –
1950년까지 존재했던 일본의 고등교육 기관을 말한다. 교육내용은 현재 대학 교양과정에 해당한다.
*단어*
発音 はつおん 발음
母音 ぼいん 모음
旧制高校 きゅうせいこうこう 구제고교 (상기 *표 참고)
回想する かいそうする 회상하다
英語教育 えいごきょういく 영어교육
批判 ひはん 비판
必修 ひっす 필수
訳読 やくどく 역독, 해석, 번역
文法中心 ぶんぽうちゅうしん 문법중심
羨ましい うらやましい 부럽다
グローバル経済 ぐろーばる けいざい 글로벌 경제
果実 かじつ 과실, 여기서는 이익
表記 ひょうき 표기
公用語 こうようご 공용어
日本企業 にほんきぎょう 일본기업
--윗 칼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본에서는 영어도 '제2 외국어'라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영어는 그냥 '외국어'영역으로, 그 외의 언어영역인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등은 '제2 외국어'라 부르고 있다. 이 구분에서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처럼 요즘 현실에서도 학교에서도 '제2 외국어' 는 그나마 중국어가 우세?하며 일본어 포함 다른 '제2 외국어'는 천덕꾸러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모든 언어교육에 있어서는 모국어가 우선 순위이다. '제1 언어'인 국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떤 외국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 이것은 '제 2언어'를 가르치는 내 자신을 항상 채찍질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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