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드라마를 본방사수해가며 보고 있다.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
드라마에서 독고진(차승원)은  어떤 음악(심장 수술할 때 무의식 중에 들었던)에 자신의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구애정(공효진)의 핸드폰 음악과도 같아서 자주 부딪치는 그녀 앞에서 심박수가 높아지는 일이 잦아지자 그로 인해 그녀를 좋아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심박수의 변화 하나로 독고진이란 인물이 생각보다 쉽게 구애정에게 끌리는 것을 보면서 예전에 흥미롭게 보았던 다큐가 떠올랐다Ebs ‘인간의 두 얼굴’ - ‘긍정적 착각이 그것이다.

       

인간은 착각을 잘 믿고 그 착각의 먹이가 된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의지로 판단하고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무언가에 의해 착각을 당하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다큐에서는 사랑의 감정 역시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하고 그에 대한 몇 가지 실험을 보여준다.

각각의 다른 이상형을 가지고 있는 10명의 남자들에게 심박동 기계를 부착, 자신의 심박동을 들을 수 있게 세팅한 후 세 명의 여자을 대면하게 한다.




그리고 난 후 마음에 드는 한 명을 고르게 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의 이상형과는 다르지만 자신의 심박수가 빨라졌던 대상을 골랐다. 사람들은 자신의 심장이 두근거리면 그 이유를 찾게 되고 여성이 마음에 든다는 착각, 즉 귀인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한다.


또 처음보는 남녀 각 10명을 대상으로 놀이공원과 카페로 나누어 데이트를 하게 하는 실험을 한 후 마지막에 서로의 호감과 커플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놀랍게도 일부러 놀이공원에서 심작박동수를 빠르게 만든 팀에서 많은 커플이 탄생했다. 빨라진 심장박동을 사랑의 감정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실험이었다.




이러한 실험은 언젠가 스폰지(확실하지 않지만)에서도 본 적이 있다.
뜀박질을 하고 난 후 심박수가 증가했을 때에 보았던 여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실험이었다.
물론 둘 다 기존에 발표되었던 이론의 결과에 맞춘 실험일 가능성도 있지만 재미있는 사실이다

                       


다큐에서는 착각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하며 끝맺음을 하고 있다.
착각은 사람들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상대에 대한 낭만적인 착각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요소가 된다고.
또한 이 긍정적인 착각으로 인해 인간은 스스로 더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Posted by 유나☆ 結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