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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일본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오가와 요코의 '미나의 행진' ‘미나의 행진’을 이야기하기 전에 작가 오가와 요코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작가는 오카야마현 출신이다. 어린 시절 세계 아동 문학을 애독하였으며 고등학교 시절 ‘안네의 일기’를 읽고 (누구나가 어린시절 한번씩 그러했듯) 감명을 받았다 한다 1988년 ‘상처 입은 호랑나비’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뷰하게 된다. 1990년 ‘임신캘린더’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뒤 ‘약지의 표본’으로 이즈미교카상을 수상한다. 나중에 소개할 기회가 있겠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살짝 으스스한 분위기의 ‘약지의 표본’은 프랑스에서 영화화되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미나의 행진’ 은 2006년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미나의 행진'을 조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녀 토모.. 더보기
일본 문학의 세계를 기웃거리다, 첫번째 이야기 제가 재밌게 읽었던 이토야마 아키코(絲山 秋子)의 책 몇 권을 소개하려합니다 우선 잇츠 온리 토크(イッツ・オンリ・トーク) 이 소설로 작가는 2003년 96회 문학계 신인상(文学界新人賞)를 수상하고 데뷰하게 됩니다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도 올랐던 작품입니다 함께 실려 있는 '일곱번째 장애물'(第七障害)을 더 좋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승마를 했던 주인공 준코의 경주마 '갓히프'의 다리 골절로 안락사를 시켜야했던 과거의 아픔을 잔잔하게 잘 그렸습니다 잇츠 온리 토크 - 이토야마 아키코 지음, 최선임 옮김/지식여행 잇츠 온리 토크는 일본에서 '부드러운 생활(우리나라 제목임;)'(やわらかい生活:It's only talk,2006)로 영화화되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일본영화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Love let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