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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메아리 5호 태풍 메아리(MEARI)가 소멸되었다는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메아리는 북에서 제출한 이름이라 한다. 메아리는 일본어로 こだま [코다마] 이다. 신칸센 이름 고다마. 로도 알려져 있어서 아는 사람이 많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매리라는 이름인 MARY 를 일본어로는 メアリ [메아리] 로 읽는다. 그러니까 아름다운 우리말의 메아리.와 같이 일본어로 메아리.로 읽는 말이 있으며 그것은 메아리.의 뜻이 아닌 우리말로는 매리.가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 더빙된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도무지 몰입할 수가 없었다. 등과 같이 번역되어 들려야 되는 대사를 メアリ 메아리, ~~~ マイケル 마이케루, ~~~ 가 강렬하게 들려서 다른 대사에 집중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충격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금은.. 더보기
일본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오가와 요코의 '미나의 행진' ‘미나의 행진’을 이야기하기 전에 작가 오가와 요코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작가는 오카야마현 출신이다. 어린 시절 세계 아동 문학을 애독하였으며 고등학교 시절 ‘안네의 일기’를 읽고 (누구나가 어린시절 한번씩 그러했듯) 감명을 받았다 한다 1988년 ‘상처 입은 호랑나비’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뷰하게 된다. 1990년 ‘임신캘린더’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뒤 ‘약지의 표본’으로 이즈미교카상을 수상한다. 나중에 소개할 기회가 있겠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살짝 으스스한 분위기의 ‘약지의 표본’은 프랑스에서 영화화되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미나의 행진’ 은 2006년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미나의 행진'을 조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녀 토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