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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서 일본어 찾기

일본 후지티비 피겨세선 오마주투코리아 번역 그리고...





사실 블로그 별명을 유나(結菜:ユナ)로 할 정도로
난 김연아선수를 무척 좋아한다

올림픽이 아닌 경기도 시차로 인해 새벽3시에 할 때에도 
시계를 맞춰놓고 일어나 보았었다

이번엔 1년에다 한 달을 더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려 왔던
피겨세계선수권대회가 끝이 났다

점프실수를 그녀답지 않게 많이 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방송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로 흐르게 한 우리가락과 아리랑은 올림픽 금메달 이상의 감동을 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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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고치고 읽고 고치고 또 고치고 읽고,,,를 끊임없이 반복해야
작가 혹은 화자(話者)의 의도를 해치지 않고 전달하면서도 우리말로 어색하지 않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당연히 번역전문가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연아선수를 좋아해서
일본의 해설이 궁금하고 또한 개인적인 필요와 용도로 번역을 하고 있는 것이지

갈고 닦아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는게 아니다

익명성을 이용해 태클 거는 그대,
그대는 숨은 실력자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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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선수에 대한 애정이 담긴 해설?로 일본내 몇몇 네티즌들에게 욕먹고 있는 일본 후지티비 해설...

 
                           
                                    동영상출처: http://www.pandora.tv/my.taemini/42112313


지젤 공식연습 일본방송
지젤 일본 방송 관련
오마주투코리아 공식연습 일본방송


올림픽 여왕의 시야에 있는 완전한 금의환향으로의 길,
13개월의 공백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역으로서 프리스케이팅을 맞이하는 무대입니다

과연 오늘은 어떤 경이에 찬 퍼포먼스를 보여줄까요
한국으로 보내는 러브레터를 담은 스무살 여왕의 조국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펼쳐집니다

오마주 투 코리아



3회전, 3회전
첫 컴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해냈습니다!
이건 질이 다르네요

트리플 살코, 싱글 토 룹

금의환향으로 가는 긴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싱글 플립...

이렇게 되면 4분간 경기 시간이 흥미로워해지는데요, 김연아!


스핀도 아름답네요

이글에서 더블 악셀, 더블 토룹, 더플 룹

흐름을 이어가며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트리플 러츠



음...자유롭게 뻗어나가는 스케이팅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압권의 표현력입니다


자, 여기서 부터가 클라이막스입니다
(~안들림~)
이제 종반부입니다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김연아가 모스크바 링크에서 조국을 향한 마음을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새 코치가 된 피터 오피가드씨입니다
앞부분은 좀처럼 실력이 안나왔지만
그러나 그 고개 너머에는 역시 독특한 '김연아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음악과 이미지의 배경이 된 '아리랑 고개'
그 너머에는 별의 수만큼 많은 꿈이 있고
사계절에 걸쳐 꽃이 피는 산들이 펼쳐져 있다는 ,,이러한 이미지가 있다고 합니다만
확실히 마음의 눈으로 조국을 응시했던 김연아의 연기였습니다

어쨌든 어제와 오늘이지요, 처음보는 올림픽 챔피언의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연기니까요

그러네요



이것은 처음 점프,  높이가 있습니다
트리플 러츠에서 트리플 토룹으로
1년동안 전혀 경기출전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없게 하는 훌륭한 첫 컴비네이션 점프였습니다
다만 역시 그 다음, 그리고 다른 하나, 싱글 점프가 되어버렸던 점은 있었습니다만
스케이팅 기술에 있어서 역시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스케이팅에 있어서는 과연! 이라고 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표현력.....

심판도 한정된 공식연습에서의 예비심사,
그리고 본 경기에서의 스케이팅을 보고 채점하지 않으면 안되는 어려움은 있습니다만,

자, 과연 첫날의 0.33포인트 차이
안도미키와의 점수 비교, 
지금이 물론 여왕결정을 향한 중요한 순간입니다
128.59입니다
쇼트 점수를 합하면 어떻게 될까요
합계 194.50으로 2위
안도미키가 1위로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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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일본(그 밖 어느 나라에도) 에 있는 이해불가능한 네티즌들이 우리나라에도 존재한다
희한한 성격의 네티즌들은 똑같은 수준의 일본 네티즌들의 리플을 갖고와서 번역하고 음미하고 있다
그런 쓰레기 같은 악플을 돌려가며 읽고 타국민이 자국 선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성질을 내고 있다
가끔은 나도 그런 것들이 눈에 띄면 읽고 펄펄 뛰는데 그러면 내 에너지만 낭비되고 화만 날 뿐이다

일본 웹사이트에 가면 잘하건 못하건 자국 선수, 특히 아사다 마오선수에 대해 욕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 몇몇 네티즌들은 자국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에 딴지를 걸고 악플을 단다
남의 나라 사람들이 욕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것보다 더 화가 나는 건
우리나라 몇몇 네티즌들의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악플들때문이다

꼭 김연아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악플 뿐만이 아니다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그 대상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발단일 것이다

'부러우면 지는거다'이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생각이 들었을 때 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면 괜찮은 길로 나아갈 수 있지만
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시기와 질투로 뒤엉켜진 감정을 악플로 담아낸다면 안괜찮은 지름길로 가는 것이다
부러워하면서 그 부러움의 대상과 닮은 멋진 삶을 살려고 노력할지,
질투의 감정에 몰입해 더러운 말을 키보드를 통해 발현할지 잘 선택해야할 것이다

물론 나는 편협하고 과격한 팬심도 무척 경계한다
김연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또한 손연재선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 화제가 되어있는 이지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누구나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고 또
그것이 당연하기때문에 서로 그런 감정은 각자의 감정으로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싫다면 그냥 마음 속 아니면 친구들, 주변인들에게만 싫다고 하자
말도 안되고 욕설이 섞인 저질 악플을 넷상에 남기는 것은 이제 그만.
반대와 신고 누르기도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