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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가쿠다 미쓰요의 '내일은 멀리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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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멀리 갈거야...

 



가쿠다 미쓰요
(
角田光代:かくたみつよ)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출신으로 와세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그 후 필명으로 쥬브나일 소설을 쓰다가
1990행복한 유희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받고 본명으로 데뷰한다.

핑크 버스, 학교의 푸른 하늘, 공중정원, 대안의 그녀, 전학생 모임, 가족 방랑기, 더 드라마, 프레젠트, 그녀의 메뉴첩, 납치 여행, 죽이러 갑니다 등등등을 발표했다

 



 

내일은 멀리 갈거야(あしたはうんと遠くへいこう) 2001 발표한 소설이다

 

등장인물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전개되기 때문에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독자들은 책장을 금새 덮을 수도 있다

5분이면 생각할 내용이 몇 페이지에 걸쳐 묘사가 되어있지만 지루하지 않고
복잡한 여자들의 머릿 속을 옮겨놓은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2011/04/19 - [일본문학] - 일본 문학의 세계를 기웃거리다, 첫번째 이야기
2011/04/23 - [일본문학] - 일본 문학의 세계를 기웃거리다, 두번째
2011/04/25 - [일본문학] - 일본 문학의 세계에 기웃거리다 셋 - 히가시노 게이고
2011/04/29 - [일본문학] - 일본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 요시모토 바나나의 '왕국'
2011/05/06 - [일본문학] - 일본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오가와 요코의 '미나의 행진'
2011/05/10 - [일본문학] - 일본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 I LOVE YOU, 이사카 코타로
2011/05/12 - [일본문학] - 재일작가 '현월'의 "나쁜 소문"


                                                                           목차



내일은 멀리 갈 거야 - 10점
가쿠다 미츠요 지음, 신유희 옮김/해냄


 

적어놓았던 본문의 일부를 소개한다

 

작년부터 일기 시작한 밴드 붐의 여파로, 어쩌면

CD를 내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편지에는 온통 그런 내용뿐이었다.

마지막에 한마디, '힘내!'라고 적혀 있었다.

나한테는 그 마지막 글자가, 자전거로 달리면서 짓밟았던

양의 똥처럼 느껴졌다.

 

 

야마구치의 얼굴을 그려보려 하지만, 이제는 흐릿한 윤곽만이 떠오르고,

그를 만나러 간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저 나는 어딘가 먼 곳에 있을 나 자신의 알맹이를 이제부터 되찾으러 가는 듯한 기분이다.

불안과 실망과 허전함과 의문, 그런 것들의 사이를 빠져나가,

전철은 전속력으로 어딘가 멀리, 상상마저도 닿지 않을 장소로 나를 데려간다.

  



                                                                ↓작가의 인터뷰↓




작가는 독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인터뷰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었던 때가 초등학교 때였다고.

그리고 어릴적 보육원에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빠른 생일이라 체구가 작고 말도 잘 못해서 책을 읽으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읽기 사작한 것이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조기 교육보다 조기 독서가 현재의 작가를 있게 한 셈


 

2011/04/19 - [일본문학] - 일본 문학의 세계를 기웃거리다, 첫번째 이야기
2011/04/23 - [일본문학] - 일본 문학의 세계를 기웃거리다, 두번째
2011/04/25 - [일본문학] - 일본 문학의 세계에 기웃거리다 셋 - 히가시노 게이고
2011/04/29 - [일본문학] - 일본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 요시모토 바나나의 '왕국'
2011/05/06 - [일본문학] - 일본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오가와 요코의 '미나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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