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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리버스 - 미나토 가나에 리버스 미나토 가나에 전에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책을 먼저 읽을까, 드라마를 먼저 볼까 하다가 책을 먼저 읽었다. 근래 작가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는 뭔가 끝이 허무하거나 살짝 실망스러워서 한동안 시도하지 않았는데 리버스 역시 뒷 부분이 예상가능한 전개라서 좀 아쉬웠다. 결국 드라마도 앞부분 조금 보다 말았다. 기회가 되면 드라마도 포스팅을 해볼까 하는데 게을러져서 확실히 모르겠다. 일단 소설의 전반적 분위기와는 안어울리는 듯 하지만 커피와 꿀이 등장하고 그 향과 맛에 취해 책장을 넘기다보면 그것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버스 -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비채 일본 아마존 내용 소개 深瀬和久は平凡なサラリーマン。唯一の趣味は、美味しいコーヒーを淹れる事だ。そんな深瀬が自宅以外.. 더보기
레볼루션 No.3 - 가네시로 카즈키 가네시로 카즈키의 레볼루션 No.3 (レヴォリューション No.3) 로 배우는 일본어 2011/07/28 - [일본문학] - 영화처럼 - 재일작가, 가네시로 카즈키 - 번역부분은 출판된 번역서와 상이할 수 있음. 昼休みを告げるとチャイムが鳴った。 教壇では旺文社から「試験に出ない英単語3000」を出版するといううわさのある英語教師の伊藤が、まだブツブツと過去完了について喋っていたけれど、生徒たちはまるっきり無視して、さっさと教科書を机の中にしまい、昼飯の準備にとりかかっていた。 僕の右隣に座っているスンシンは教科書の代わりに広げていたマルクス・アウレリウスの「自省録」を閉じ、僕に訊いた。 「今日、ヒロシの見舞いに行くだろ?」 僕がうなずくのと同時に、左隣の席の萱野から、「僕も行くよ」と声がかかった。萱野はもう弁当箱の蓋を開けて、箸をしっかりと握っていた。 「バイ.. 더보기
우연한 축복 - 오가와 요코 * 오가와 요코의 소설 으로 배우는 일본어 오가와 요코의 의 원서 앞부분을 소개한다. 참고로 우리나라 번역서에는 앞 부분의 순서가 바뀌어 있다. 줄 친 부분과 굵게 표시한 부분이 그렇다. 순서는 원서를 따랐으며 번역은 우리나라 번역서(권남희 역)에서 가지고 왔다. 2012/05/03 - [일본문학] - 박사가 사랑한 수식 2011/11/24 - [일본문학] - 2미터 - 요코야마 케이 2011/11/19 - [일본문학] - 일요일들 - 요시다 슈이치 2011/08/12 - [일본문학] - 당신곁에서 - 노나카 히이라기 2011/07/28 - [일본문학] - 영화처럼 - 재일작가, 가네시로 카즈키 2011/07/17 - [일본문학] - 나비 - 온다 리쿠 2011/07/08 - [일본문학] - 반짝반짝 빛.. 더보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박사가 사랑한 수식 전에 한번 소개했던 오가와 요코의 작품이다. 2011/05/06 - [일본문학] - 일본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오가와 요코의 '미나의 행진' 원제는 ‘博士の愛した数式’ (はかせの あいした すうしき). 사고로 인해 기억력을 잃어버린 수학자와 그를 돌보게 된 가정부와 그녀의 아들 이야기이다. 기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다는 점 때문에 메모로 매일매일 자신의 기억을 붙잡고 있는 박사. 시간이 지나버리면 그들 가정부 모자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 때문에 그들은 늘 처음 만나는 것처럼 매일을 시작한다. 무엇보다 수(數)를 이렇게나 낭만적으로 느끼게 했던 작가에 감탄을 하게 했던 책이다. 그들이 그려나가는 이야기가 오래되어 자세한 것은 잊혀졌지만 떠올리면 여전히 뭉클해진다. 읽고 좋.. 더보기
2미터 - 요코야마 케이 요코야마 케이(横山 佳)는 1964년생으로 미야자키 출신이다. ‘2미터’로 제11회 츄덴아동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있다. 우리의 친구 '위키피디아'에서도 작가의 정보는 이정도 밖에 찾을 수 없었다. 2미터 - 요코야마 케이 지음, 김지연 옮김/책과콩나무 二メ-トル (單行本) - 橫山 佳/BL出版 '2미터'는 한 소년의 내적 성장소설이다. 조금은 겉멋이 들고 자신의 생각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소년, '하루'. 그 소년 앞에 늘 거리를 두고 걸으며 모든 걸 참견하고 잘난 척 하는 친구가 나타난다. 책 제목인 ‘2미터’는 주인공 소년과 친구와의 거리를 말한다. 그 거리는 때로는 4미터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10미터, 또 그 이상이 되기도 하는데, 여기서의 이 좁혀지지 않는 두 소년의 마음의 거리이기도 한 것.. 더보기
일요일들 - 요시다 슈이치 일요일들 - 요시다 슈이치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는 (짬뽕으로 유명한)나가사키 출신이다. 1997년 ‘최후의 아들’이라는 작품으로 제 84회 문학계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뷰하였다. 같은 작품은 제 117회 아쿠다가와상 후보가 되었다. 그의 작품에는 ‘열대어’(2001), ‘퍼레이드’(2002), ‘도쿄만경’(2003), ‘랜드마크’(2004), ‘양지’(2006), ‘여자들은 2번 논다’(2006), ‘첫사랑 온천’(2006), ‘악인’(2007), ‘안녕 계곡’(2008), ‘저 하늘 아래에서’(2008), ‘캔슬된 거리의 안내’(2009), ‘하늘의 모험’(2010) 등등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위의 작가 소개는 우리의 친구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였다. 위키피디아 - 요시다 슈이치 ‘일요일들’은.. 더보기
당신곁에서 - 노나카 히이라기 노나카 히이라기(野中柊)는 1991년 ‘쑥아이스크림(よもぎアイス)’으로 카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뷰했다. 그 후 ‘앤더슨가의 며느리(アンダーソン家のよめ)’ ‘점핑베이비(ジャンピング・ベイビー)’ ‘인어공주의 구두(人魚姫のくつ)’등을 발표했다. ‘당신 곁에서’는 2005년 발표한 소설로 원제는 ‘あなたのそばで‘이다. 원서의 목차는 번역본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번역본은 내용을 참고로 소제목을 다시 붙인 듯하다. 어니언 그라탕 스프 빛 이노센스 짝사랑 운명인 사람 벚꽃 피다 인물들의 관계가 이어지고 이어져서 마지막에 원을 그리는 소설이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당신곁에서 - 노나카 히이라기 지음, 김은진 옮김/프라임 あなたのそばで (文春文庫) (文庫) - 노나카 히이라기/文藝春秋 원문을 소개하면.. 더보기
영화처럼 - 재일작가, 가네시로 카즈키 재일한국인 3세대 작가에 속하는 가네시로 카즈키(金城一紀)는 1998년 ‘레볼루션 no.3’로 일본 ‘소설현대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뷰했다. 그 후 반자전적 소설인 ‘Go’로 ‘나오키상’을 수상하였으며 2001년 일본에서 영화화되어 후에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다. ‘Go’는 소설에서도 그랬지만 영화에서 여자친구로 나왔던 시바사키 코우의 대사가 씁쓸하게 기억된다. 그 후 ‘플라이 대디 플라이’, ‘SPEED’ , ‘레볼루션 No.1’ 등을 발표하였다. 그는 재일 문제를 늘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밝게 그리고 있으며 소설 말미에 카타르시스를 느끼해 주는 매력적인 필력을 지니고 있는 작가이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우리나라에서 영화화되었다. 소설이 매우 재미있기에 아마 같은 내용의 영화도 재밌었으리라 생각되지만.. 더보기
나비 - 온다 리쿠 작가 온다리쿠(恩田 陸)의 본명은 구마가이 나나에(熊谷 奈苗) 이다. 대지진이 일어났던 미야기현 센다이시 태생이다. 와세다 대학 출신. '판타지상'을 받고 데뷰했으며 주로 추리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1991년 ‘6번째 사요코’로 일본 환타지노벨대상의 최종후보작이 되어 작가로 데뷰했다. 우리나라에서 ‘나비’로 소개된 작품의 원제는 책에 실려있는 단편 중 ‘생명의 퍼레이드’ いのちのパレード [이노치노 파레-도] 이다. 나비 - 온다 리쿠 지음, 박수지 옮김/노블마인 '나비'는 단편집 속 15개의 단편 중 '나비사와 봄, 그리고 여름' 蝶遣いと春、そして夏이라는 작품에서 번역자가 '나비'만을 가져온 듯하다. 단편 모두 ‘환상특급’이나 ‘기묘한 이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의 내용이다. 대부분 흥미롭고.. 더보기
반짝반짝 빛나는 - 에쿠니 가오리 전에 소개했던 대로 ‘반짝반짝 빛나는’은 에쿠니 가오리가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011/05/22 - [일본문학] -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원제는 제목 그대로의 의미로 きらきらひかる[키라키라 히카루] 이다. 사실 이 제목은 일본 만화에도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의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내용은 어느 부부, 즉 게이인 남자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여자는 그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의 애인도 인정하며 더불어 살아가려는 노력을 한다. 그 노력은 아름답지만 슬프고 아프기도 하다. 소설은 여자의 관점, 남자의 관점에서 번갈아 가며 쓰여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나 그들의 심리가 많이 드러나지 않고 담담하게 쓰여져 있다. 적어놓았던 책.. 더보기